[심수진의 뷰티톡] 민낯의 당당함을 위한 데일리 케어

입력 2019-10-11 14:25  


여자가 나이가 들어 필요한 것이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 여기에 나는 피부를 하나 더하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탄력, 잡티 그리고 주름. 관리되지 않은 듯한 퍼석거림의 피부는 더 서글퍼지니 말이다. 이런 이유로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에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다.

미인의 기준이 피부 미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우리는 피부를 위해 먹고 바르는 것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필자인 나 또한 30대까지만 해도 이목구비가 예쁜 사람들을 동경했다. 40대가 되자 이젠 피부미인이 부러워지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매끄럽고 모공 없는 탄력 있는 피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30대까지만 해도 피부는 타고난 것이라며 스킨로션도 잘 바르지 않으며 자만하며 살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40살이 넘어 어느 날 문득 거울에 마주한 얼굴은 건조하며 잡티가 선명했고 피부 탄력도 많이 무너져 있었다. 탄력 잃은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순간에 무너짐이 아닐 테니 그동안의 게으름과 피부에 대한 게으름에 한탄스러웠다. 그제야 인터넷을 뒤지며 후기 좋은 기초라인과 잡티 없애는 방법을 찾아 헤맸고 누군가 쓰면 좋다하는 제품들을 사고 바르고 다시 애써 피부를 되돌리려 애를 썼다. 지금은 무조건 보습만이 살길이라는 듯이 보습에 신경 쓰고 선크림은 사계절 내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무조건 챙긴다.
 
그래서 좋아졌느냐고? 물론 좋아지고 있다. 피부는 관리하는 만큼 좋아진다. 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실천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을 살펴볼까 한다.

첫 번째는 숙면이다. 잠이 부족한 날엔 어김없이 생기는 다크서클과 생기 잃은 피부를 느껴본 사람이라면 숙면의 중요성은 익히 알 것이다. 밤 10시~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의 최적이 시간이기 때문에 이때 숙면을 취하는 것은 무너진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수분 섭취다. 우리 몸이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탈수 상태가 진행이 된 것이라 한다. 따라서 갈증을 느끼기 전 미리미리 수분 섭취는 생활화하자. 우리 몸의 수분이 단 1%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세 살까지 먹는 음식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영양소 균형이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너뷰티란 말이 있는 것처럼 속부터 다스리는 것이 피부 관리의 첫걸음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선크림을 잘 챙겨 바르는 것이다. 해가 쨍쨍한 날은 물론 구름 낀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는 상당하다. 피부 노화에 가장 치명적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 중 하나기 때문에 선크림은 사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꼼꼼히 발라야 한다.

민낯의 당당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위에 언급했던 사항들을 매일 실천해보자.

뷰티 크리에이터 심수진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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