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테크주식회사(대표이사 김종현)가 지난 9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 주 Tysons Corner에서 미국 BSX Corp(CEO David Foos)과 전략적 파트너쉽 및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센테크㈜는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화학형광증폭센서(CFA)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본 CFA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폭발물탐지기 제품화에 성공하였으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글로벌 안전보안시장의 벽이 너무 높아 해외진출에 고전했지만,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안전보안시장 전문회사 BSX Corp와 오랜 협상, 제품성능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이번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최종 합의하고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김종현 대표는 "이번 거래를 위해 2년여 동안 미국을 10여 차례 오가며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입증시켜 본 계약이 어렵게 성사됐다"면서 말했다.
본 기술 라이센스 계약은 550만달러 규모의 순수기술료 수입이며 이 외에도 제품 판매당 런닝 로열티를 별도로 받게 되어 앞으로 아이센테크㈜의 안정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전세계 폭발물 탐지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조원으로 전세계 빈번한 폭발물테러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폭발물 탐지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기업에게는 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미국 BSX사의 데이비드 푸스 대표는 아이센테크가 기존의 폭발물탐지기와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그 동안 진부했던 폭발물탐지기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시장 확산에 매우 큰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센테크㈜가 확보한 화학형광증폭센서 원천기술은 입자중의 초미립자를 감지할 수 있어 향후 의료진단기기, 산업안전진단기기, 전기자동차 밧데리폭발 사전진단모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며현재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여 국내 유수의 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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