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떠나자 무너지는 이태원 상권'…"성장 위협하는 비싼 임대료가 원인"

입력 2019-10-11 17:20   수정 2019-10-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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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10월 5일자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참치캔만 만든 게 아니었어”…자산 21조원에 45개 계열사 거느린 동원그룹>이었다. 동원그룹의 규모와 하반기 채용설명회 내용을 담았다.

동원그룹은 2005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계열사가 45개로 늘어났다. 해양물류, 식문화, 생활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고용된 직원이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금융 계열사인 한국금융지주를 포함하면 자산 규모 기준 재계 18위 그룹이다. 올 매출 목표는 8조3000억원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약 14%로 높다.

동원그룹은 올해 11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100명을 뽑는다. 지원서는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로 접수한다. 네티즌은 “세계 곳곳을 부단히 개척한 기업이다” “급여 수준과 복지혜택이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10월 7일자 <미군, 평택으로 떠나자 무너지는 이태원 상권>이었다. 올해 2분기 이태원 거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6.5%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집계 기준 서울 내 상권 중 1위다. 미군기지 이전과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클럽, 주점 등 아직 건재한 ‘밤상권’도 이태원 고유의 문화가 사라지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상권 성장을 위협하는 비싼 임대료가 주원인이다”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등 네티즌 간 열띤 토론이 오갔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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