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연희전문학교 설립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입력 2019-10-11 17:16   수정 2019-10-12 02:02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는 185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해 1884년 뉴저지에 있는 뉴브런즈윅 신학교를 졸업했다.

언더우드는 1885년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 목사와 함께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선교 활동을 위해 근대식 의료기관인 광혜원(이후 제중원으로 변경)에서 의료봉사도 했다. 그는 1889년 제중원 여의사 릴리어스 호턴과 결혼했다. 1897년엔 한국 최초의 장로교회인 서울 새문안교회를 세웠다.

언더우드 목사의 한글 이름은 원두우다. 으뜸 원(元), 막을 두(杜), 허물 우(尤)다. 나쁜 것을 막는 힘의 근원이란 뜻. 그는 교육사업에도 힘썼다. 제중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서울 정동의 가옥 한 채를 빌려 고아들을 가르쳤다. 이 교육시설이 발전해 연희전문학교를 거쳐 오늘날 연세대가 됐다.

언더우드는 30여 년 동안 선교활동과 교육사업에 헌신했다. 1916년 10월 12일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뉴저지 교회묘지에 묻혔다가 유족의 뜻에 따라 1999년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으로 이장됐다. 주요 저서로 <한국어 소사전> <한국선교 23년> 등이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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