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레의 교체는 1월 볼로레와 함께 르노에 들어온 장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이 주도했다고 르 피가로는 보도했다. 세나르 회장은 프랑스의 세계적 타이어회사 미쉐린 CEO를 지냈다. 세나르 회장은 르노가 곤 체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출발하려면 곤 체제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볼로레를 내보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르노 지분 15.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도 세나르 회장의 구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 15%로 2대주주인 닛산차 역시 르노에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닛산차에선 사이카와 히로토 전 사장이 지난달 사임했으며, 지난 8일엔 사장 겸 CEO에 중국통인 우치다 마코토 전무집행위원을 내정하는 등 경영진을 교체했다. 르노는 닛산차 지분 43.4%를 갖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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