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자신을 '재수의 아이콘'이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상문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많이 도와준 성기동 선생님을 만났다.
이날 선생님을 만나기 전 김범수는 자신의 특별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재수의 아이콘'이라고 들었다는 김용만의 말에 그는 "서울대학교에 재수해서 들어갔다. 방송국도 첫해에 못 들어가고 한참 뒤에 들어가게 됐다"고 답했다.
좀 더 특별한 재수도 있다고.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 "결혼도 두 번째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김범수는 지난 2001년 11살 연상 이혼녀와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나 2008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재혼한 아내는 11살 연하의 전직 큐레이터 출신 여성으로, 두 사람은 2012년 배우 이영애의 쌍둥이 돌잔치에 참석해 처음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에 골인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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