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과 열애설이 났던 타투샵 관계자가 고통을 호소했다.
타투샵 관계자는 13일 한경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정말 힘들어서 견디기가 힘들다"며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다"면서 괴로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 그대로"라며 "외국에서도 수백통씩 전화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이날 타투샵 홍보와 예약을 위해 운영했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속 타투이스가 방탄소년단 정국과 열애설이 불거진 후 쏟아진 악성 조롱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에서 아무말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하고 조언했지만, 한달이상 지난 지금까지 매시간 이런 메시지를 받고 샵이 신고 당하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는 것에도 이 관계자는 부담감을 보였다. "이제 글도 다 지울 것"이라며 통화를 하면서도 힘든 상황임을 드러냈다.
정국은 지난달 17일 휴가 중 거제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타투이스트 A 씨를 포함한 타투샵 직원들과 만났다. 정국이 A 씨를 백허그하는 듯한 CCTV 인증샷에 온라인에서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A 씨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국과 연인관계가 절대 아니다"며 " "(정국과는) 친한 친구 정도이며 그것 때문에 저와 주변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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