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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표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같은 그룹 멤버 김우석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동표는 오해를 살법한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자처했다. 첫 번째로 나온 그레이의 'TMI' 문제를 듣고 "뭐라는 거야?"라며 인상을 찌푸리는가 하면, 자신이 '구멍'으로 꼽은 문세윤이 활약하자 "운이 좋으시네요"라며 뾰로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어중간한 혼잣말도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 신동엽이 쌀국수를 먹지 못한다는 손동표에게 "방송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1라운드에서 다시듣기 찬스를 쓰겠다고 하자 "호락호락하지 않게 해보지 뭐"라며 "한 번 뒤집어보자"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자칫 신동엽을 향한 말로 오해를 살 법했던 것.
손동표의 패기 아닌 패기에 패널들도 다소 당황하거나 놀라는 분위기였다. 신동엽은 주변인들의 이야기에도 자기주장을 펼치는 그에게 "미성년 라비"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짓궂은 농담을 날리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애교로 봐주는 것과 무례함은 다르다", "아무리 그래도 스무살 넘게 차이 나는 선배님일텐데 보기 거북했다" 등 손동표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막내고 어리다 보니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예능 콘셉트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이해한다는 반응도 보여 의견이 분분하다.
손동표는 2002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다. 미성년자인데다 갓 데뷔한 신인인 만큼 예능 새내기의 패기로 이해해줄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그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꼈다는 건 짚고 넘어갈 문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앞으로 방송에서의 손동표의 태도에 변화가 생길지 지켜볼 일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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