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 "'슈퍼쇼8' 오프닝서 눈물날 뻔, 기분 남달랐다"

입력 2019-10-13 16:26   수정 2019-10-13 16:27


가수 규현이 슈퍼주니어 완전체 활동에 합류하는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슈퍼쇼8 : 인피니트 타임(SUPER SHOW 8 : INFINITE TIME, 이하 '슈퍼쇼8')' 개최 및 정규 9집 '타임슬립(Time_Slip)'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슈퍼주니어의 이번 컴백은 멤버들이 약 10년 간에 걸친 군대 공백기를 마무리하고 발매하는 첫 앨범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규현까지 합류해 완전체를 기다린 팬들에게 선물 같은 활동이 될 예정이다.

이날 규현은 "2년의 공백 기간 동안 멤버들 공연을 많이 보고 다녔다. 멤버들이 나 없이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완벽히 해낸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언젠가는 함께할 날이 올거라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즐겼다"면서 "어제 드디어 함께 공연을 했는데 같이 무대에 서니 오프닝할 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기분이 남달랐고, 투어가 이제 시작이니까 멤버들과 즐길 생각에 설렜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목표를 묻자 은혁은 "그런 의미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고, 우리는 늘 해왔던 앨범을 내고, 컴백을 하고, 투어를 하는 등 스케줄은 변함이 없는데 다같이 모였다는 의미 자체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음가짐 자체도 준비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초심을 되찾고, 열정을 불사르자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우리끼리 투어라던가 다같이 하는 스케줄이 이제 많지 않으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많이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신동은 "슈퍼주니어가 벌써 15년째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언제까지 하고 싶냐'는 말을 했는데 아직은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0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규현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오랜 시간동안 대중들과 좋은 일, 안 좋은 일을 나누고 있는데 이제 함께 가는 동반자의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멋지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12, 13일 양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8'을 개최, 약 1만 8천여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타임슬립'을 공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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