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 한국의 특산품'이라는 주제의 SK하이닉스 온라인 광고가 연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 광고 '청주 직지편'이 온라인에서 주목 받았다.
이 광고는 지난 4월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란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은 '이천편'의 후속 영상이다. 이천편은 유튜브 국내 조회수 3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청주 직지편'은 반도체 기술의 '한계 극복 DNA'를 소재로 다뤘다.
회사 측 관계자는 "1377년 고려시대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진 청주의 DNA가 SK하이닉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개발의 원동력이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귀띔했다.
이 광고 역시 공개 후 2주가 채 안 된 이날 기준 유튜브 국내 조회수 1200만 뷰를 넘어섰다. 이천편과 비슷한 속도로 조회수가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본사 기능과 연구개발(R&D)·마더팹 및 D램은 이천에, 낸드플래시는 청주에 각각 생산기지가 있다. 오는 2022년 착공하는 용인에는 D램·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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