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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이 중대 고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처럼 많은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검찰개혁을 말했던 것은 우리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뜻이 절박하고 단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는 수 십 년 동안 검찰개혁을 열망해왔던 국민들의 요청에 응답하지 못한 정치권에 대한 책망도 있고,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명령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는 ‘깜깜한 터널’이라고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결코 ‘깜깜한 터널’이 아니라 ‘밝은 광장’에서 모든 것이 논의되고, 연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더 나은 미래로 가는 매우 뜻깊은 계기”라며 “설사 그것이 터널이라 하더라도 터널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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