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측 "설리 사망 소식 입장 정리 중"…SM은 연락두절

입력 2019-10-14 17:47   수정 2019-10-15 10:05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악플의 밤' 측도 확인에 나섰다.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측 관계자는 14일 한경닷컴에 "보도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설리는 MC로 고정 출연 중이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우울증이 심한 여동생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설리의 매니저(24세·남)로 전날 오후 6시 30께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방문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현장 감식 등 수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사망 소식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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