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빈소, 서울 모 병원에 마련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 진행'

입력 2019-10-15 01:55   수정 2019-10-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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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故 설리(25. 본명 최진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가운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애도를 표하며 향후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14일 공식 입장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M은 앞선 입장문에서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SM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故 설리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f(x)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한류 스타로 부상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는 이듬해 팀을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팀을 탈퇴했다. 최근엔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MC로 출연하며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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