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5일 11:1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주요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꼽혔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리츠 상장 포기가 아닌 일정 조정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공모 리츠 상장을 위해 설립된 이지스밸류플러스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전날인 14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냈다. 회사 측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최초의 재간접 리츠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검토가 길어졌다”며 “증권신고서 기한연장이 되지 않아 철회한 것으로, 상장 일정은 다소 미뤄지겠지만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서울 태평로빌딩과 제주 조선호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롯데리츠가 공모를 최근 마쳤고 농협리츠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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