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 사망 충격에 믿어지지 않는 심경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안재현은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닐거야 아니지 .. 그치 아니지? .....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 내가 이상한거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설리와 친분이 있었던 안재현은 슬픔에 앞서 믿어지지 않는 마음을 솔직히 적은 것. 안재현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 설리와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가 처음 발견해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故 설리의 장례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