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측, 팬 위한 조문 공간 마련…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력 2019-10-15 14:55   수정 2019-10-15 14:56


설리 유족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리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7호실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16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앞서 유족들은 조용히 설리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빈소 뿐 아니라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팬들의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침입 흔적은 없었고, 설리의 심경이 담긴 메모, 문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 팬 조문 장소 공식 입장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설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입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에서 15일(오후 4시~9시)과 16일(정오~오후 9시) 팬 여러분의 조문이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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