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스마트 글라스 기술' 티엠비에 이전

입력 2019-10-15 17:48   수정 2019-10-16 03:10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곽진석 물리학과 교수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 기술을 티엠비(대표 윤재만)에 1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곽 교수는 “기존 스마트 글라스 기술은 불투명한 유리에 전기를 공급하면 투명해지지만 이 기술은 투명한 상태에서 전기를 넣으면 불투명해지는 기술”이라며 “평소에는 투명 상태를 유지하는데 초기 전압이 필요 없어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자동차 및 건축용 유리 등 응용 제품으로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는 향후 설립 예정인 영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칭)에 티엠비를 자회사로 편입해 사업화 추진을 돕기로 했다.

기술이전 계약은 대구테크노파크의 기술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대구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티엠비가 사업화 유망 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 및 출연연 등에 산재한 우수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지역 기업에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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