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시동 '노후된 반월산단 환경개선 핵심지역'으로 떠올라

입력 2019-10-16 11:59  

경기 안산시가 단원구 원시동에 청년 친화형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노후된 반월산단의 환경개선 핵심지역으로 개발한다. 또 제조혁신창업센터도 건립도 추진해 스마트공장의 확산.보급도 추진한다.

시는 원시동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의 안산스마트허브 행복주택을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계획 승인에 이어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시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안산스마트허브 내 원시운동장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 부지에 경기도시공사가 182억원을 투입해 산단근로자를 위한 208가구와 고령자용 24가구 등 총 232가구를 건설한다.


시는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서울 등 인근 수도권 청년층을 비롯해 전국의 고급인력이 유입되는 효과를 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시동은 서해선 개통에 발맞춰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원시역과 300여m 거리에 불과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근로자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을 도모 할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반월산단이 청년친화형 산단에 이어 정부로부터 스마트선도 산단으로 지정돼 스마트제조산업 구축, 휴먼 앤 테크 공간조성, 신산업 기지화 등 3대 추진 목표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12일 발표 예정인 산자부의 제조혁신창업타운 건립 공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조혁신창업타운 건립 공모에 선정되면 18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어서다.

윤화섭 시장은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발전한다는 평소 신념으로 반월산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청년근로자들의 주거 복지 혁신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산단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이 밀집한 반월산단은 기계.전기전자업체가 7200여개에 달하는 등 국내 대표 산업단지로 자리하고 있다. 안산=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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