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파업 직전 극적 타결

입력 2019-10-16 17:25   수정 2019-10-17 00:36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16일 예고한 총파업 직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열차는 평소대로 운행됐다.

노조 측이 전날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오전 9시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오전 3시부터 실무협상을 재개해 추가 협의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총파업을 7분 앞둔 오전 8시53분에 타결됐다.

노사는 △임금 1.8% 인상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을 서울시에 건의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 등에 합의했다. 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할 때 10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사항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폐지에 대해선 정부와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16~18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이번 합의에서) 부족한 부분은 행정안전부의 복지부동으로 인해 임금피크제 벽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임금피크제 폐지를 위한 노조의 투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금피크제 폐지를 내걸고 교섭을 벌여 파업 돌입 직전에 협상을 타결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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