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직원 대규모 감원, 지난달 美 법원 파산보호신청서 제출

입력 2019-10-17 03:43   수정 2019-10-17 07:39


패스트 패션업체 포에버21이 11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가디언 등에 따르면 글로벌 오피스 공유업체 위워크는 이르면 이번 주 2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유사무실 업체 위워크의 2000명의 해고 소식에 글로벌 기업들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파산보호신청을 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 역시 파산 보호 차 직원 1100여 명을 감원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포에버21은 전 세계에서 6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 6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 직원의 18%에 이른다.

한편, 이에 포에버21은 앞서 지난달 미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냈다. 1981년 미국에 이민 간 포에버21의 설립자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LA 자바시장 내 900제곱피트(약 25평) 옷가게에서 출발해 세계 57개국, 800여개 매장을 거느린 거대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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