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심을 노래하는 영원한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라이브의 여왕’으로 불리며 진정한 ‘가수’의 길을 걸어온 그녀의 무대 인생 30년을 기념하고 그녀의 음악에 공감하고 변함없이 지지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19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창원, 인천, 전주, 서울, 대구, 평택, 울산, 수원, 진주 공연까지 전국 11개 도시에서 3개월간 진행되는 전국투어를 비롯해 2020년 해외를 포함 3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30 years 1000th, Thank You'라는 타이틀로, '기억속으로' '애인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녹턴' 등 이은미의 주옥 같은 명곡들은 물론, 이번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하는 신보 <흠뻑>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흠뻑>은 지난 9월 25일 선공개 된 '사랑이었구나'와 '어제 낮' 외에 전국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2곡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의 객원 가수로 참여해 부른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 로 대중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와 2집 <어떤 그리움>은 놀라운 반응을 몰고 왔으며, 일반 관객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전집과는 달리 3집 <자유인>에서는 폭발적인 록 사운드를 담아 ‘라이브의 여왕’ 으로서의 진가를 확실히 알렸다. 이후 이은미는 4집
이외에도 4장의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 <소리 위를 걷다 2>,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스페로 스페레>, 3장의 리메이크 앨범 , <Twelve Songs>, <Amor Fati>, 2017년 디지털 싱글 <알바트로스>를 발표하며 발라드, 재즈, 록, 포크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이은미는 2012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방송출연을 극도로 자제하며 무대에서만 관객과 만나왔다. 2009년 음악활동 20주년에 600회 공연 기록을 세웠고, 지난 30년간 ‘무대 위의 잔다르크’ ‘라이브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중들을 감동시켜 왔다. 데뷔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떤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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