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또 검출

입력 2019-10-17 16:15   수정 2019-10-17 16:16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또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 두 지역에서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2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9마리로 늘었다.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개체 수는 7마리이다. 나머지 2마리는 비무장지대(DMZ) 안쪽과 민통선 남쪽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기도 파주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파주에서 폐사체가 발견된 곳과 기존 발견 지점을 지도상에서 비교하면 서남쪽으로 많이 내려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는 16일 오전 10시께 왕징면 강서리 민통선 내 감염지역의 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 작업을 하던 국립생물자원관 직원과 군인이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다.

이번 발견 지점은 지난 12일 연천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에서 80여m 떨어진 곳이다.

파주 폐사체의 경우 16일 오전 11시께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안에서 농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파주에서는 올해 들어 멧돼지 폐사체 12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번에 신고된 폐사체에서 처음 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