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튼 교수는 재정경제학의 권위자로, 주식 옵션 평가의 주요 수단으로 채택된 블랙-숄스 공식을 발전시켜 세계 파생상품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금융이라는 현실분야에 수학을 접목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부를 창출했다는 공로로, 이 공식을 개발한 마이런 숄스 교수와 함께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머튼 교수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인 ‘핀테크(금융기술)’의 성과를 쉽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계산, 처리, 지급 및 기록 관리와 관련한 금융 서비스 분야와 불투명한 부분을 적절히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태 금융중심지혁신포럼 회장(부경대 교수)은 “부산이 핀테크 분야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의견을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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