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부터 우승자 펀치넬로까지…‘쇼미더머니8’ 서울 콘서트 스웨그 넘치는 무대

입력 2019-10-17 19:30   수정 2019-10-17 19:31

쇼미더머니8 서울 콘서트, 스웨그 넘치는 무대 (사진=CJ ENM)

‘쇼미더머니8’ 주인공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13일 ‘올 데이 아웃 2019 서울(ALL DAY OUT 2019 –SEOUL, 올데이아웃)’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대망의 마지막 무대는 ‘쇼미더머니8’ 주인공들이 장식했다.

‘쇼미더머니8’이 지난 9월 래퍼들의 치열한 경쟁과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종영해,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이번 ‘쇼미더머니8’ 서울 콘서트 역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많은 팬들이 노들섬에 몰려들어 래퍼들을 응원했고,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쇼미더머니8’ 서울 콘서트의 포문을 연 영비는 방송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타자는 ‘쇼미더머니8’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던 프로듀서들이었다. 기리보이, 키드밀리, 스윙스, 버벌진트 등은 프로다운 무대를 완성시켰으며, 이날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기리보이는 이 무대에서 신곡 ‘호랑이소굴’을 라이브로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스윙스는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등 장난을 치며 특유의 여유로움과 스웨그로 팬들과 소통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관객들이 본격적으로 ‘흥’을 발산하며 공연을 즐기는 가운데, ‘쇼미더머니8’에서 훌륭한 실력으로 호평 받았던 최엘비, 브린, EK, 서동현 등의 무대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드클라운은 ‘못 먹는 감’, ‘착해빠졌어’,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으며 타쿠와도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바로 ‘쇼미더머니8’ 최종 우승자인 펀치넬로였다. 마지막 주인공으로 등장한 펀치넬로는 ‘쇼미더머니8’를 통해 입증한 실력과 그만의 매력을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줬다. 펀치넬로는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MAGMA’를 마지막 곡으로 선곡, 치명적이고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이로써 ‘쇼미더머니8’ 서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올데이아웃’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내 힙합씬을 쥐락펴락하는 대표 래퍼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팬들과 하나된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8’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성남 등에서 이어진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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