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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는 증시에서 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들어 코스피지수가 1.78% 오르는 동안 KRX건설지수는 1.20%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건설업종 내 5개사(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작년 동기보다 7.0% 감소한 88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SOC 개발 호재가 나와 건설주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진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 SOC 확대 호재까지 더해진 만큼 국내 건설부문의 펀더멘털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만큼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는 조언도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 건설주 수준은 현대건설이 부도 위기에 처했던 2000년대 초반보다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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