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재산을 잃은 사연을 밝혔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는 13년 전 연락이 끊긴 친구 황승일을 찾는 조영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영구는 "저는 서울에 돈 하나 없이 올라왔다. 돈만 주면 일했다. 섭외 연락만 오면 다 했다. 나중에는 일주일에 고정 출연만 12개였다"고 밝혔다.
그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정작 제대로 쓸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런 그에게 지인이 주식 투자 제안을 했고, 2천 만원을 넣었더니 보름 만에 1천 만원이 불어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점점 돈을 더 많이 투자하게 됐고, 결국 15억을 투자해 13억 정도 잃어 지금은 1억 8천 만 원 정도 남았다고 했다.
조영구는 "죽고 싶었다. 진짜. 너무 억울해서"라며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되돌아봤다. 조영구는 "주식으로 돈을 많이 잃었을 때 이 친구가 경매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 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돈문제 때문에 선뜻 연락을 하지 못한 것이 벌써 13년이 됐다"며 친구 황승일을 그리워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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