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KC, 정유株 부진 속 반등

입력 2019-10-20 18:05   수정 2019-10-21 02:35

정유화학 업종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에쓰오일과 SKC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설비 가동 정상화로 인한 정제마진 확대와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6월 18일 8만3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뒤 이달 18일(종가 9만9100원)까지 23.41% 올랐다. SKC도 5월 30일 3만400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38.65%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은 다른 정유화학 종목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LG화학은 연초 대비 14.84%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도 같은 기간 각각 9.19%, 14.98% 떨어졌다.

정유주 하락 이유로는 유가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가 가장 크다. 화학 업종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중국 수출길이 막힌 게 악영향을 줬다.

반면 에쓰오일은 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2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 3분기에 정상화되면서 기저효과가 두드러졌다. 대신증권은 에쓰오일의 연간 영업이익이 2018년 6390억원→2019년 6460억원→2020년 1조3550억원으로 줄곧 개선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2018년 2010억원에서 2019년 1710억원으로 다소 줄지만 2020년에는 327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C는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인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키로 한 게 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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