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뱀부항공이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 인천-다낭 노선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당탓탕 뱀부항공 부회장, 쩐 즈엉 튀 참사관, 박종필 퍼시픽 에어에이전시 회장 및 김형일 인천공항공사 마케팅 팀장 등이 참석했다.
뱀부항공은 인천-다낭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198석의 A321 네오 기종을 투입한다. 오후 11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15분 다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다낭 출발은 오후 4시 10분, 인천 도착은 오후 10시 30분이다.
이번 인천-다낭 취항을 시작으로 뱀부항공은 11월부터 인천-나트랑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며, 향후 싱가포르 등 아시아 노선은 물론 유럽 및 미주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당탓땅 뱀부항공 부회장은 “인천-다낭 직항노선 개설로 양국간 항공여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다낭 외 다양한 노선을 개설하고 여객의 편의 향상과 노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뱀부항공은 5성급 항공사 수준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풀서비스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을 결합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뱀부항공의 한국총판대리점은 PAA 그룹이 담당한다. PAA 그룹은 현재 에어모리셔스, 홍콩항공, 중화항공 등 전 세계 주요 항공사 20여 곳의 총대리점 업무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쌓은 영업, 판매, 홍보, 판촉활동, 공항업무 노하우를 통해 뱀부항공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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