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두산 자체사업의 핵심은 동박적층판(CCL) 소재"라며 "올해 두산의 CCL 매출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 삼성 비중이 높은 만큼 핸드셋 턴어라운드의 수혜를 오롯이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두산의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약 2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할에 따른 이론적 영업이익 감소폭은 약 10% 내외지만 CCL의 실적 호조가 이를 상당 부문 만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최근 인쇄회로기판(PCB)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시장 눈높이와 실적 기대치도 상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5%에 달한다"며 "최근 3년 이래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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