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남영비비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강세'

입력 2019-10-21 09:57   수정 2019-10-21 09:58

쌍방울이 남영비비안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1분 현재 쌍방울은 전날보다 45원(4.33%) 오른 1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18.89% 급등 중이다.

이날 쌍방울은 광림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지분율 23.8%)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8.9%와 자회사 지분 등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62년 전통의 여성 속옷 명가인 남영비비안을 인수함으로써 남녀 토탈 속옷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러시아 등 광림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1957년 설립된 회사로 대표여성 속옷 브랜드인 비비안을 중심으로 62년간 국내 여성 속옷 시장을 선도했다. 남영비비안은 비비안을 비롯해 비비엠 마터니티 젠토프 수비비안 로즈버드 판도라 드로르 등 8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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