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FT는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삼성이 그룹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제조한 덕분에 탈 중국이 가능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달 중국에서 마지막 휴대폰 생산라인인 후저이우 공장을 완전히 철수했다. 중국에서 직접 생산하는게 더 이상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베트남과 인도 등지의 공장으로 넘어갔다.
FT는 이런 사실을 적시하며 “삼성과 달리 자체 공장 없이 하청에 의존하는 애플 같은 회사들은 중국에서 공급 업체 인력을 교육하는데 수십년을 투자해 탈 중국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내세웠다.
이어 중국의 임금은 이미 베트남의 2배, 인도의 수 배에 달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제조 환경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어 삼성 뿐만 아니라 LG, 고프로 등의 다수 기업들도 탈 중국 대열에 참여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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