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화웨이 미국법인의 조이 탄 홍보담당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규제 리스트에 오른 후 많은 장비를 대체할 길을 찾았지만 가장 힘든 부분은 구글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안드로이드를 완벽히 대체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오픈 소스(무료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앱(응용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어 곤란한 상황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지난 8월 공개한 새 OS ‘훙멍’을 내년 3월부터 화웨이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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