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1일 15: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티라유텍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124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냈다. 사상 최고치로 추정된다.
21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티라유텍은 지난 16~17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240.9대 1의 경쟁률을 냈다고 발표했다. 티라유텍의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1310곳이 참여했다. 티라유텍은 희망가격 범위(1만550~1만2050원)의 최상단인 1만205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티라유텍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진 까닭으로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늘고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정책이 집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공모주 투자에 참여하는 기관 수가 늘어난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꼽았다.
2006년 설립된 티라유텍은 생산관리(MES), 공급망관리(SCM), 설비 자동화, 제조 빅데이터 분석, 물류 주행 로봇, 클라우드 플랫폼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등이 있다.
티라유텍은 오는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28일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