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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연구원은 "세계 1위 음료회사인 코카콜라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95억달러,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26억6700만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물량이 2% 늘어난 점, 평균판매단가와 상품구성비 개선으로 6% 증가 효과가 발휘된 점 등을 꼽았다. 탄산음료부문에서는 무설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 슈거'의 호조로 매출이 2% 늘었다고 전했다. 주스는 1%대, 생수 및 스포츠음료는 2%, 차와 커피는 4% 매출이 증가했다. '영국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코스타(Costa) 인수 효과도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환율 변화와 인수 사업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폭은 5%를 기록했다"며 "진출 지역 대부분에서 점유율이 소폭이라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는 물량이 1% 밖에 늘지 않았지만 평균판매단가가 3%씩 상승했다. 남미에서는 가격 인상과 패키징 변경으로 평균판매단가가 20%나 뛰었다고 전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하지 못했지만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 합산 물량이 4% 증가했다.
그는 "물량보다는 평균판매단가를 높여 부가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요 시장에 패키징 개선으로 마진을 늘린 효과가 발휘됐다"며 "구조조정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꾸준한 실적, 점유율 상승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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