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마케팅 수장 교체

입력 2019-10-22 22:55  


 -딘 에반스 후임, 25년 경력의 광고 전문가

 현대자동차가 북미 마케팅 총괄(CMO)에 안젤라 제페다를 선임했다. 기존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스타 마케터 딘 에반스의 후임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현대차북미법인에 따르면 신임 안젤라 부사장은 이노션 월드와이드 북미법인 출신의 광고전문가로 향후 현대차의 북미 내 전략적 방향과 브랜드 개발을 포함해 모든 마케팅과 광고 활동을 책임지게 된다. 내년 초 선보이게 될 슈퍼볼 광고가 그녀의 첫 번째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젤라 부사장은 아메리카뱅크 뿐 아니라 인피니티와 렉서스 등 자동차 브랜드의 마케팅과 광고를 집행한 25년 이상의 광고 전문가다. 또 여성의 소비 습관과 관련된 감정적 유발 요인에 대한 예리한 이해력 가진 여성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전임인 딘 에반스 부사장은 포브스에서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로 선정한 바 있는 역량있는 마케팅 전문가로 현대차 입사 4년 만에 퇴사했다. 그가 주도한 2017년 슈퍼볼 광고는 큰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의 마케팅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9월까지 북미에서 50만6,35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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