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카더가든이 신보 ‘씨’와 전작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카더가든(Car, the garden)의 정규 2집 앨범 ‘씨(C)’의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개최됐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비롯해 좋은 어른이 되고 싶으나 그렇지 못해 답답한 기분을 담은 ‘의연한 악수’, 어린 시절로 눈치 보는 것이 삶의 태도가 된 것에 대한 ‘어 키드 프롬 배쓰룸(A Kid from Bathroom)’, 섹시한 트랙을 지향한 ‘유영’, 키만 큰 남자의 설움이 담긴 ‘톨가이(Tallguy)’, 희생과 투쟁으로 근현대사에 맞선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비었다’, “덤프 트럭도 몰게 생겼는데 면허가 없”는 카더가든이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면허없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간격이 있어야 숨통이 트인다는 생각을 노래로 옮긴 ‘간격’, 다음 앨범의 미리니름인 ‘202(DEMO)’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날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카더가든은 “존경하는 뮤지션 분들처럼 앨범에 내 삶을 투영해 봤다”며, “나를 내 음악에 많이 넣고자 한 첫 움직임”이라고 소개했다. 그 시도가 불편하지는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 방식이 훨씬 더 낫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허구나 일부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쓰는 것보다 그 자신을 재료로 쓰는 쪽이 한층 수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나는 단순하게 연애하는 편이라 지어내야 하는데, 더이상 지어낼 것이 없더라”며, “자연스럽게 가족과 유년 시절을 노래로 쓰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가수 카더가든(Car, the garden)은 금일(23일) 오후 6시 정규 2집 앨범 ‘씨(C)’ 및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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