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가 아동 인권 침해 문제 조사에 나선다.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측은 23일, 한 보육 시설의 수상함을 감지한 한윤서(이요원 분)와 배홍태(최귀화 분)의 열혈 조사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노동자 인권에 대해 되돌아보며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친형제만큼이나 가까운 두 친구와 공단 사람들은 서로를 의지해왔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구조조정으로 모든 것이 흔들렸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사람들, 그리고 같은 처지에 놓일까 불안해하는 이들. 모두 일터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간절함을 이용한 비극이었다. 불법사찰과 외국인 노동자, 경찰의 인권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인권문제를 다뤄왔던 ‘달리는 조사관’이 이번엔 아동 인권 침해 문제를 다룬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심각한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보육 시설을 찾은 한윤서, 배홍태, 부지훈(김주영 분), 이달숙(이주우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반 학생에게서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받았다는 담임 선생님의 진정으로 보육 시설에 대한 직권조사를 시작한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 사건 참고인들이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하소연하기 급급한 가운데, 수상함을 포착한 조사관들이 열띤 토론 중이다. 과연 보육 시설에 숨겨진 내막은 무엇일지, 조사관들이 엇갈린 진술에서 어떤 허점과 진실을 찾아낼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하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육 시설의 후원자와 함께 놀이동산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과 보육 시설의 참고인 면담에서 실종된 아이를 알고 있다고 진술한 미래(이수민 분). 이들을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주시하는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도 흥미롭다. 두 사람은 미래의 연락을 받고 놀이공원을 찾은 것. 두 사람을 놀이동산으로 부른 미래의 속내는 무엇인지, 그가 말하고 싶은 사실이 보육 시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오늘(23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부당한 이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한 소녀의 진정으로 해당 보육 시설의 조사가 시작된다. 소녀들과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시설 사람들의 팽팽한 진실게임에 숨겨진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조사관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 11회는 오늘(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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