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제일 스케일 커”...제목은 ’SOSO’인데 소소하지 않은 MV

입력 2019-10-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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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위너가 멤버들의 감정 연기에 초점을 맞춘 ‘SOSO’ 뮤직비디오 현장과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24일) 공식 블로그에 위너의 미니 3집 ‘CROSS’의 타이틀곡 ‘SOSO’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게재했다.
 
위너는 ‘SOSO’와 관련해 “평소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주변 사람들한테 위로를 받는다. 그럴 때 ‘괜찮아’라고 답하는데 그런 척 할 뿐(사실은 그렇지 않은 내면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개된 ‘SOSO’ 뮤직비디오는 위너 멤버별 이야기들이 담겼다. 강승윤은 공중에 매달리거나 밧줄에 묶여 발버둥 쳤고, 이승훈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외로이 있다가 나체로 홀로 남겨졌다. 상징적 의미가 깃든 장면들이다.
 
송민호는 인파를 뚫고 지나가며 랩을 쏟아내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녹음할 때) 감정에 몰입해서 ‘꺼져’라든지 ‘그만해’ 이런 말들을 좀 했다”며 자신의 ‘SOSO’ 파트, 가사와 연관된 작업기를 들려줬다.
 
손을 앞으로 뻗어 고개와 함께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은 ‘SOSO’ 포인트 안무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영어권 나라에서 쓰는 제스처를 안무로 표현한 것이다. 이 부분이 확실히 킬링 파트인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뮤직비디오 단체, 개인 컷에서 ‘SOSO’ 안무들을 볼 수 있다. 위너는 안무, 연기를 통해서도 이별 후 아픔과 실망감에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 센 척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송민호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저희의 감정에 흠뻑 젖은 표정들을 그리고 액션들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강승윤은 “각자 개인 파트들에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그런 ‘SOSO’함을 느껴보시는 것과 가사를 보면서 듣는 것이 감상 팁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불타는 차량이 떨어지는 상황을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이때까지 찍은 뮤직비디오 중에 제일 스케일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 (저희를) ‘SOSO’ 뮤직비디오에 다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승윤은 “제목은 ‘SOSO’인데 소소하지 않다. 스케일이 굉장히 소소하지 않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많은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이번 뮤직비디오와 저희 음악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위너는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 음원을 공개했다. 이 앨범은 금일(24일) 오전 8시 기준 아이튠즈 27개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와 일본 아이튠즈 팝, K팝 부문 1위를 꿰찼다.
 
타이틀곡 ‘SOSO’는 2개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발라드 음원 강자들이 굳건한, 이른바 ‘콘크리트 차트’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위너가 계단식 상승세로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위너는 26일과 27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WINNER [CROSS]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 타이틀인 ‘CROSS’를 기호화한 ‘X’와 ‘+’를 부제로 세트리스트 등 양일 공연이 다르게 기획됐다.(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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