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생태계 조성해 광주산업 부흥 이끌 것"

입력 2019-10-24 15:57   수정 2019-10-24 15:58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사진)가 광주지역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역 산·학·연·관 교류 및 협력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광주과학기술원의 인공지능 대학원 내년 3월 개원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광주상의는 올해 광주시 및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광주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의 하나인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3월부터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 신기술 융복합 집단 멘토링 세미나, 신산업 도입 집중컨설팅, 연구개발(R&D) 서포터즈 지원사업 등을 했다.

지난 11일에는 ‘광주지역 4차 산업혁명 대응 커뮤니티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과 학계, 기업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하는 자리다. 광주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역 금형, 철강, 미세먼지 샘플러, 건설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분야 대표 및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지역 내 공기질을 측정해 공기질 데이터를 지도화하는 로드맵 마련, 철강 입출고와 관련 무선인식(RFID) 시스템을 도입하는 솔루션 개발,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낙상을 방지하는 신제품 개발 등 성과 발표와 함께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각 기관의 기업지원 사업의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기업 성장과 산업 발전을 함께 이루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광주상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낙후된 광주지역의 산업 형태를 탈바꿈시킬 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광주상의는 4차 산업혁명이 연착륙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4차 산업혁명 전문포럼(광주경제포럼) 운영과 함께 다양한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창선 회장은 “우리 지역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 취약한 산업구조를 튼튼하게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광융합, 의료, 스마트가전, 에너지 신산업 등 지역 주요 산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우수한 인력이 필요한데 아직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고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실행전략이 부재해 걸림돌이 여전히 있다”며 “광주상의가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인식 제고와 인력 양성, 신산업 맞춤형 활용 컨설팅 등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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