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X공유, 또 통했다…'82년생 김지영'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9-10-24 10:08   수정 2019-10-24 10:09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은 관객 13만8950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2년에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영화 '도가니'로 호흡을 맞췄던 정유미, 공유가 다시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82년생 김지영'의 오프닝 스코어는 '도가니'(개봉 첫날 13만 6094명, 최종 466만 2926명)는 물론, 지난해 10월 개봉작인 '보헤미안 랩소디'(개봉 첫날 11만 477명, 최종 994만 8386명)를 모두 넘어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의 박스오피스 1위 차지는 400만 관객을 돌파한 '조커'와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간 '말레피센트2'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것으로 더욱 관심을 끈다. 영화의 기세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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