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티브유(한국명 유승준)가 악플러를 언급했다.
스티브유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 영상 어제 약속 드린대로 업로드했다. 혼자서 하니까 쉽지 않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 같다. 새롭게 뭔가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왜 진작 이런 소통의 통로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늦게나마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혼자 좋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튼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악플러님들도 시간 내셔서 악플 다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시다. 관심이라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스티브유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스티브유는 지난 18일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었다"라며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것은 모두 잊고 웃고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운동하는 모습 등 살아가는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20일 스티브유는 "유튜브 급습 업로드. 갑자기 필 받음"이라며 영상 편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티브유는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에 병역기피 의혹이 일자 병무청은 스티브유에 대해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2015년 9월 스티브유는 주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으나 총영사관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스티브유는 그해 10월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모두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이 사건의 선고기일은 11월 15일로 결정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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