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나가라" 손학규 또 유승민 공개 저격

입력 2019-10-25 11:57   수정 2019-10-25 11:58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탈당을 시사한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12월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빨리 나가달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12월 탈당 및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손 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 입당을 구걸하거나 신당 창당을 하거나 그것은 귀하의 일"이라며 "지난 4월 결심했다는 탈당을 바로 실행하기 바란다"고 했다.

손 대표는 "(유 의원이) 사무처 당직자를 시켜서 저와 간부들에게 무슨 문제없는지 파헤치고 가장 나이 어린 사람을 시켜서 가짜뉴스를 폭로하고, 소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 모임 명목으로 원내대표(오신환)를 시켜서 수사를 촉구하는 등 비열한 구태 계파정치, 싸움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소위 손학규 당비 대납사건은 내 돈을 비서를 통해 사무부총장에게 보냈고 사무부총장은 이를 당비계좌에 입금 시킨 것"이라며 "대납이 아니라 대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회의에서 "손 대표 당비가 대납 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자금법·정당법·배임수재죄 등에 있어 매우 심각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폭로했다.

변혁은 "손 대표 측이 공개한 자료와 공익제보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18년 10월 30일부터 2019년 7월 8일까지 총 9회에 걸쳐서 2000만원이 넘는 당비를 복수의 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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