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5일 13: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0월25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코스톤아시아가 국내 1위 강구(Steel ball) 제조업체 박원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종달 회장과 박운규 사장 등 박원의 대주주들은 코스톤아시아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국내외 PEF 몇 곳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코스톤아시아가 가격이나 향후 발전 방향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은 국내 1위 자동차 및 산업용 볼베어링용 강구 제조업체다. 강구는 쇠구슬 형태의 볼베어링의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철 이외에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생산한다.
코스톤아시아는 박원이 국내 1위업체인데다 최근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9%, 12% 불어났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해 22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뒤 올해 초 피플라이프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후 해외 진출을 도와 회사 규모를 키우는 등의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운용사로 이름나 있다.
이동훈 기자 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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