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원주 "며느리가 명령하는 것 아냐" 버럭

입력 2019-10-25 14:04   수정 2019-10-25 14:05

탤런트 전원주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며느리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2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며느리 눈치 봐야 해 VS 굳이'라는 주제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전원주는 "얼마 전 며느리가 '어머니 남자친구 있으세요?'라고 물었다"라면서 "기가막혀서 가만히 있으니 '없으시면 사귀세요. 사귀셔서 재밌게 지내시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가 '우리 가족끼리 여행 갈 거니까 어머니도 좋은 남자친구랑 여행가세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그렇게 명령하는 게 아니다. 내가 알아서 해야하는 것"이라고 언짢아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전원주의 며느리 김해현 씨는 전원주의 반응에 "어머님이 아직 젊으시니 외로울까봐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씨도 전원주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살이 쪄서 식단을 관리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우리 아들) 밥은 먹이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에 전원주는 "며느리는 얼굴이 반질반질한데 우리 아들 얼굴은 까칠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방 예의지국이다. 남편을 섬기고 어른을 섬겨야 하는데 며느리들은 이해를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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