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골프' 7년만에 공개…5종 하이브리드 변신

입력 2019-10-25 14:26   수정 2019-10-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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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골프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는 지난 45년간 세계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소형 해치백 차량이다. 폭스바겐은 7년 만에 골프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25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골프의 주력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110마력(81kW), 130마력(96 kW), 150마력(110kW), 3가지의 eTSI 모델과 204마력(150kW), 245마력(180k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GTE 모델까지 총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eTSI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을 10% 감축했다. GTE 모델은 13 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km까지 무공해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골프는 TSI, TDI, TGI 버전 모델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각각 두 가지 버전의 4기통 가솔린 엔진(90마력/66kW, 110마력/81kW), 4기통 디젤 엔진(115마력/85kW, 150마력/110kW)과 130마력(96kW)의 TGI 모델이 제공된다. 새로운 TSI 엔진 라인업은 낮은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자랑한다. TDI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췄으며, 전 세대 대비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 감축했다.

첨단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골프는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이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터치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 방식으로 모든 기능을 조절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옵션으로 지원되며 주변 차량·교통 신호를 전달받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카2X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형 골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본질은 잃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신형 골프 운전자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도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12월 독일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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