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가녀린 체구에 하루 5-6끼를 먹는다 밝혔다.
25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박하선은 허영만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식당을 찾아나섰다.
한국 정치·금융·언론 중심지로 꼽히는 여의도는 데뷔 15년차 박하선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였다. 박하선은 “촬영 때문에 여의도를 집 드나들 듯했다”며 각 식당의 위치는 물론 옮긴 곳까지 술술 이야기하며 안내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박하선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여행가서도 5~6끼는 거뜬히 먹는다”라고 말해
가녀린 체구에 보기와는 달리 먹성이 좋음을 밝혔다.
박하선과 허영만은 ‘여의도맨’ 직장인들이 퇴근 후 많이 찾는다는 한 식당으로 갔다. 아파트 상가 속에 숨겨진 듯 위치한 이 식당은 40년 역사를 자랑한다. 처음 간 식당 주메뉴는 냉동 삼겹살이었다. 빠른 속도로 급랭시킨 삼겹살에 육즙을 잡아둬 좋은 맛을 낸다. “평소 고기 잘 굽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박하선은 “남편(류수영)이 잘 구워 아예 전담으로 굽게 했다”며 웃었다. 허영만은 “그도 알게 모르게 힘든 점이 있을 것”이라며 남편의 고충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목적지는 ‘여의도통’ 박하선도 모르는 곳이었다. 간판도 없는 이 식당은 하루에 20여 명 정도만 맛볼 수 있는 집밥을 대접한다. 김치찌개, 계란찜 등 흔해보이는 메뉴이나, 어머니와도 같은 ‘주인의 정성’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음식 그 이상이 담긴 주인장의 손맛에 박하선은 울컥하기도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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