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의 결정적 한 방이 수사의 판도를 바꿨다.
지난 2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5회에서는 상훈(이준혁)이 감금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신 병원으로 잠입한 호규(윤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팀원들에게 등 떠밀려 환자로 위장 입원한 호규는, 나름의 방법들로 상훈의 흔적을 찾다 병원장이 CCTV를 바꿔 치기 했다는 진경(김시은)의 말에 환자 기록부에서 본 특별 관리 대상자 ‘김철수’의 이름을 기억해냈다.
병원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호규는 원장실로 숨어 들어갔고, 원장의 컴퓨터 안 파일에서 병원으로 끌려 들어오는 상훈의 모습이 찍힌 CCTV 원본을 발견했다. 심지어 원장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된 호규는 실제로 상훈이 병원에 있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병원에 입원시킨 장본인이 상훈의 아버지 정영문(문창길) 회장이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호규가 얻은 정보들은 상훈이 정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증거를 손에 쥔 조태식(이민기)에게 힘을 더하며 수사 진행에 변수로 작용, 정상훈 실종 사건에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 결말을 안겼다.
한편, 윤종석은 자신을 위장 입원시킨 팀원들에게 불평을 토로하면서도 호시탐탐 수사 기회를 노리며 능청스럽게 게임 중독 환자 연기를 해내는 등, 머리 쓰는 막내 호규의 똑 부러지는 활약과 그에 더해진 허당미를 재치 있는 연기로 살려내며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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