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쓱닷컴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28일 오전 8시부터 모든 카테고리에서 총 20만 개의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3000여 개 브랜드의 5000억원 어치 물량을 준비했다.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벨루가 프리미엄 다운’은 34% 할인된 가격인 24만9000원, ‘다이슨 무선청소기 V10 플러피 엑스트라’(3000대 한정)는 30% 할인된 55만9000원이다.
100억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만 명에게 1만원씩 돌아간다. 포털사이트에서 ‘쓱닷컴 국민용돈 100억’을 검색하고 쓱닷컴에 접속하면 쇼핑지원금 1만원을 매일 오전 9시부터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하면 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주력 계열사가 대거 참여하는 내달 2일 ‘쓱데이’ 행사에 앞서 SSG페이,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프라퍼티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세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를 지급한다. SSG페이 앱(응용프로그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쓱데이 럭키박스’를 찾아 참여하면 된다. SSG머니를 최소 100원부터 최대 3만원까지 무작위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SSG닷컴에서 SSG페이로 결제하면 신세계포인트를 1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8일부터 특가 상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 햇인삼을 2만8900원에, 한우 꼬리 한벌(7㎏)은 6만9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9일부터 스타필드 하남 야외광장에서 높이 11m, 무게 7t의 ‘초대형 럭셔리 요트’를 전시한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내 아쿠아필드는 연간 이용권, 식음료(F&B)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아쿠아필드 하남은 찜질스파, 워터파크를 각각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을 88만원에, 찜질스파와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연간 복합 이용권’을 99만원에 내놓는다.
신세계그룹은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가 11월 한 달 동안 소비를 진작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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