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기아차 생산 증가로 꾸준한 매출 증가"-유진

입력 2019-10-28 08:14   수정 2019-10-28 08:15


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벌크선 보상금의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방민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 39.4% 증가해 각각 4조7500억원, 2606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벌크선 보상금 2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요인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해도 물류와 해운 부문의 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기간동안 물류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고 국내 물류(+6.7%)와 해외 물류(+10.4%)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물류는 현대기아차 내수 차량 생산 증가, 해외 물류는 전년도 미주 지역의 기저효과와 현지 완성차 생산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3분기 해운 부문은 7.9%의 매출 증가를 이뤘고 특히 완성차해상운송(PCC)이 이를 주도했는데 PCC는 올해 비계열 장기계약 물량이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선박 사고에도 불구하고 PCC는 높은 한자릿수 마진율을 유지, 벌크선은 수익성 위주 영업을 하면서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통 부문은 CKD(Completely Knocked Down·차량 등을 수입, 수출할 때 전체 차량을 수입하는게 아니라 부품 단위로 수입해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유통)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다"며 "CKD는 해외 엔진공장 리모델링에 따른 타격이 제한적이었으나 4분기에는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생산판매 증가와 비계열향 매출 증대 효과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꾸준히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아차 인도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CKD 매출 증가가 추가 이익을 만들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환관련 손실도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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