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의 지금유럽은] 유럽 서머타임 해제…한국과 시차 한 시간 늘어나

입력 2019-10-28 08:51   수정 2019-10-28 09:05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그리니치표준시 기준)을 기해 해제됐다. 시곗바늘이 한 시간 뒤로 돌려지면서 주요 유럽 대륙 국가와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서머타임제는 해가 일찍 뜨는 여름철에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겨 자연일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연료를 아끼기 위해 도입된 서머타임제는 2차대전 이후 폐지됐다가 1996년부터 유럽에서 일괄적으로 시행됐다.

유럽의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2시에 개시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부터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시행된다.

유럽 서머타임제가 27일 해제되면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주요 유럽대륙 국가와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영국과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시차가 8시간에서 9시간으로 늘어났다. 영국 그리니치에 있는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15도 이동할 때마다 한 시간씩 빨라지기 때문이다.

유럽의 서머타임제는 오는 2021년부터 공식 폐지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2021년 4월부터 서머타임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야 하는 법적 구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향후 기준시간을 서머타임으로 할 지 한 시간 늦은 윈터타임으로 할 지 여부는 회원국이 자체 결정할 수 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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